최근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애플의 4.7인치 아이폰6가 금속 케이스의 품질에 문제가 있어 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소식이다.
대만 경제일보는 애플이 협력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부품들에 대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아이폰6 케이스 OEM(주문자상표부착상표) 업체인 대만의 캐처 테크놀러지가 생산하는 4.7인치 섀시(케이스)에 흠집이 발생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캐처 테크놀러지를 제외한 다른 섀시 생산업체인 혼하이 정밀과 자빌社에 긴급 생산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캐처 테크놀러지가 생산한 새시에 문제가 발생한 부분은 케이스의 표면처리와 관련된 양극산화피막 처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를 납품받아 혼하이와 자빌에서 양산 중인 4.7인치 아이폰6용 케이스는 애플의 품질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고 화가 난 회장은 2명의 최고 기술 책임자를 해고 했다.
애플은 아이폰6의 성공적인 생산과 출하를 위해 폭스콘과 자빌에 케이스의 발주를 맡겨 아이폰5 출시 당시 겪었던 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4.7인차 아이폰6용 섀시(케이스)의 저조한 생산수율에 직면한 문제와 관련 몇몇 전문가들은 실제로 너무 높은 기술수준이 문제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아이폰6의 케이스가 이미 적용된 HTC의 M8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생산에 별 문제가 없을뿐더러 생산수율에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대량생산이 지연된다면 다른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