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관리·재무관리 조직 독립·확대
신임 부행장에 김성택 총괄사업부장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26일자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난 3월 취임한 이덕훈 행장의 첫 인선인데다, 최근 정책금융기관 역할 재정립 등이 이뤄지고 있는 시기라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수은은 8개 본부를 기획관리 부문(경영기획본부, 재무관리본부), 수출입금융 부문(프로젝트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미래성장금융본부), 경제협력 부문(경협총괄본부, 경협사업본부, 남북협력본부)으로 크게 묶었다.
또 리스크 관리 및 경영기획 재무관리 조직을 독립·확대한 것 또한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
기존 리스크 관리 기능에 신용평가, 전산시스템 등을 통합해 리스크관리단을 출범시켰으며, 자금국제본부를 재무관리본부(CFO)로 확대 개편했다.
이덕훈 행장이 취임사를 통해 "수은의 가파른 성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이제는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밝힌 점을 감안해보면, 무리한 수출금융 확대보다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전략사업부를 신설한 것도 눈에 띈다.
수은 관계자는 "이는 해외사업 발굴과 대외 마케팅 총괄, 금융자문과 주선 및 펀드 설립 등 해외사업 개발 관련 업무의 일원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행장 겸 경영기획본부장으로 김성택(사진) 총괄사업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김성택 신임 부행장은 과거 홍보실장, 녹색성장금융부장, 비서실장, 총괄사업부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여신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수은 측은 "원활한 대내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 확대에 공헌했으며, 특히 지난 수은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여신규정 체계 전면 개편 및 신상품 개발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아래는 부서장급 인사 명단
○ 승진 (G2→G1부서장급)
기술환경심의실장 류현하(柳顯夏)
해양기업개선실장 김판수(金板洙)
원주출장소장 이병창(李炳昌)
대선조선 경영관리단장 이호영(李虎榮)
인사경영지원단소속 부장 홍기철(洪起哲)
인사경영지원단소속 부장 임채환(林采煥)
○ 전보
기획부장 권우석(權祐奭)
해운보증기구 설립준비반장 황훈하(黃薰夏)
여신총괄부장 김영수(金榮秀)
전략사업부장 문준식(文俊植)
홍보실장 황국환(黃國煥)
재무관리부장 이승건(李承建)
자금부장 윤희성(尹熙盛)
국제투자실장 정호섭(鄭鎬燮)
법무실장 이경환(李京煥)
자원금융실장 배인성(裵仁聲)
투자금융실장 정창호(鄭昌浩)
해양금융종합센터 이전 추진단장 최성영(崔城永)
해양기업금융실장 박명하(朴明夏)
기업금융1부장 유승현(兪承鉉)
기업금융2부장 김성철(金聖喆)
기업금융3부장 류창열(柳昌烈)
무역금융실장 김영섭(金永涉)
기업성장지원부장 조영조(趙泳照)
중소중견금융부장 박경순(朴敬淳)
국별전략실장 장영훈(張永勳)
경협지원실장 배상욱(裵祥旭)
남북협력기획실장 하윤철(河潤哲)
리스크관리단장 강승중(姜勝中)
비서실장 서우택(徐佑澤)
미래경영실장 이상호(李相昊)
창원지점장 김진태(金鎭泰)
청주지점장 유연갑(柳然甲)
구미출장소장 서석형(徐錫亨)
파리사무소장 홍성훈(洪性薰)
수은아주금융유한공사장 백남수(白南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