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충고를 남겼다.
이영표 위원은 홍명보 감독이 벨기에 전 직후 갖은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월드컵은 증명하는 자리다. 경험한다는 것도 물론 좋은 의미지만 월드컵 무대는 보여주는 자리이기 때문에 증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2014년 브라질 대표팀은 실패한게 맞다. 2002년, 2006년 2010년 모두 우리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다. 당시 우린 경기할 때 무엇이 필요한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강한 상대보다 더 빨리 뛰고 더 많이 뛰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팀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체력적인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영표 위원이 대표팀에 충고를 남겼다. /이영표 트위터
이영표 위원은 또 “월드컵에 경험을 쌓으러 나오는 팀은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 여러가지 경험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이를 통해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숫적유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32분 페르통언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최종 성적 1무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