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희생장병 영결식 <사진: MBN>
총기 난사 희생장병 영결식
'총기 난사 희생장병 영결식'이 엄수됐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장병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이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율동 국군수도병원 의무사 연병장에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제22보병사단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은 오전 8시 개식사를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경례, 약력 보고, 추도사, 조사, 종교의식, 헌화, 조총 발사, 묵념, 폐식사, 영현 운구 순으로 1시간 3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이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추도사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하며 유가족과 국민께 사죄한다"며 고인이 된 부하들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했다.
또한 고인들과 동고동락한 이준 중사는 "우리 소대 전우들의 명복을 빌고 작별인사를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흐느끼며 조사를 읽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앞서 유족들은 김 장관이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집단 따돌림이 군에 존재한다"고 한 발언과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의 메모 비공개를 국방부가 유족 탓으로 돌린 데 반발, 장례절차를 중단했지만 전날 김 장관의 사과를 받아들여 영결식을 준비했다.
희생 장병들은 영결식에 이어 오후 10시 성남화장장에서 화장돼 오후 3시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총기 난사 희생장병 영결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언제까지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지", "총기 난사 희생장병 영결식, 이젠 편안한 세상으로", "총기 난사 희생장병 영결식,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