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수도권 직행좌석버스의 입석이 사라지고 모든 승객은 앉아서 출근 및 퇴근할 수 있게 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서울 등 수도권 3개 지자체는 비효율노선의 통·폐합, 전세버스 공동배차, 예비차 투입, 자체 증차 등을 통해 16일부터 62개 노선에 총 22대의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서울(합정)-인천 간 광역급행버스(M-Bus) 노선 사업자도 지난 23일 선정돼 운행을 준비 중이며 지자체별로 차량확보·교통카드 단말기 설치 등을 통해 버스 증차 운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 일부 노선의 경우 차량 출고시기에 따라 증차가 1~2주 정도 늦어질 수 있으나 7월 중에는 버스를 증차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자체와 버스운송사업자는 1일부터 증차 대수, 배차 간격, 노선이 변경되는 경우 변경 노선 등을 차량 내부, 버스정류소, BIS 시스템과 해당 지자체․운송사업자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토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버스 증차 이후에도 약 1개월 동안 수도권 지자체 등과 함께 증차 대책이 제대로 구현되는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 국토부․지자체 담당공무원 및 유관기관 담당자가 버스에 직접 탑승하여 입석해소 여부, 노선별 증차대수의 충분성과 지속가능성, 이용객 불편사항 등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필요시 노선․증차대수 조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모니터링을 거쳐 입석해소대책이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경찰과 협조하여 빠르면 8월 중순 이후부터는 직행좌석버스가 입석으로 고속도로를 운행할 경우 단속을 시행하기로 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중대한 개선 필요사항이 발생한 지자체의 경우 당해 지자체와 경찰이 협의를 통해 단속 유보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