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이브이리크스)
삼성전자가 이달 중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던 갤럭시S5의 고급모델인 갤럭시F 출시를 9월로 늦춰 아이폰6에 맞불을 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관련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애플인사이더는 “9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4.7인치 아이폰6로 이탈하려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금속재질의 갤럭시F를 준비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갤럭시F는 신제품 정보 공개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이브이리크스(evleaks)를 통해 실물 사진과 사양 등이 수차례 유출되어 왔으며 사진을 통해 금속 재질이라는 것도 이미 확인되었다.
사양 또한 갤럭시S5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에 3GB(기가바이트램), 5.3인치 QHD(2560×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예정이다.
색상은 실버(은색), 골드(황금색) 모델의 사진이 여러 차례 등장한 바 있으며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블랙(검은색) 버전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6는 4.7인치 및 5.5인치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갤럭시F의 5.3인치는 이들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묘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폰 사용자의 35%가량이 4.7인치 아이폰이 출시될 경우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는 응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에 4.7인치 모델과 동시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 5.5인치 모델과 관련 애널리스트들과 관측통들은 “수면 아래 있는 사안으로 아직 이르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어쨌든 삼성전자가 LG전자가 G3로 큰 호응을 받고 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아이폰6에 대응하기 위해 갤럭시F의 출시를 9월까지 미룰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