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이달 중으로 동양증권 특별검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제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별 분쟁조정반을 운영해 피해자들의 손해액 등 사실관계를 확정하고 오는 8월 중으로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해 배상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분쟁조정위가 개최되면 동양 계열사 CP(기업어음)·회사채 등에 투자한 피해자는 법원의 기업회생계획에 따라 동양 계열사에서 일부 변제받을 수 있다.
분쟁조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입증되는 경우에는 손해액 일부를 동양증권으로부터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동양 계열사의 회계 감리결과에 대해서도 조만간 제재를 내릴 계획. 현재 동양파이낸셜대부를 비롯한 동양그룹 계열사 6곳이 분식회계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다.
나아가 동양 계열사에 신용등급을 부여한 3개 신용평가사들의 신용평가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제재수위도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