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출보다는 배달을 통해 한 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귀차니스트들을 겨냥한 배달 서비스와 배달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연일 무더위와 장마비로 인해 땀과 비에 젖어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이 드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편안하게 집이나 사무실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배달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식업체와 배달앱들이 밀려드는 주문에 행복(?)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제 곧 수도권에도 본격적인 장마가 예고되고 있어 이 같은 배달서비스 선호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 도시락, 떡볶이, 음료, 족발부터 유명 커피전문점 음료, 디저트까지 배달
◆… 좌측부터 스쿨푸드, 트루라이프의 호밀꾸러미, 와우야식의 족발
최근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가 강남과 잠실 지역에서 전화 한 통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배달서비스인 ‘홈서비스’를 시행,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강남 지역의 경우 익일 오전 6시까지 배달 영업을 하고 있어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에도 스쿨푸드의 다양한 메뉴를 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대표메뉴인 마리를 비롯, 떡볶이류, 돼지왕구이어부밥과 같은 식사류는 물론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시원한 에이드와 바나나식초 역시 홈서비스가 가능해 배달족들에게 인기가 많다.
아침 식사를 챙기기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트루라이프의 ‘호밀’도 인기다. 아침 배달도시락인 호밀꾸러미는 바쁜 현대인들이 가볍게 아침을 챙겨 먹을 수 있도록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4주 패턴으로 메뉴를 기획, 매일 다양한 식단을 배송하고 있다
이 도시락은 조리 완료 후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 사이에 서울, 경기지역 고객이 원하는 곳에 정기적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가벼운 칼로리와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도 누릴 수 있으며, 매일 아침을 해먹기 힘든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야식배달 전분 브랜드인 ‘와우야식’은 야식메뉴로 인기 있는 족발, 보쌈을 비롯 다양한 메뉴를 신속하게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와우야식은 음식의 전문성을 위해 10년 이상 경력의 주방장과 조리장을 두고 있으며 10명이 넘는 배달원들을 통해 30분내의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어디서나 야식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동·서북부 체인망을 구축, 배달의 질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앱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제휴를 통해 다양한 혜택과 함께 배달이 힘든 메뉴들도 손쉽게 시켜먹을 수 있어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배달앱 중 하나인 배달의 민족은 지역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를 통해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이 되지 않는 유명 맛집과 스타벅스, 커피빈 등 유명 프랜차이즈의 음료나 디저트 등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