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심은경 대신 윤아 유력?…PD "원작자 동의 필요"

'노다메 칸타빌레 윤아, 심은경'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아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드라마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칸타빌레 로망스·가제)'의 여주인공인 노다 메구미 역을 제안 받았다"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주인공 역할은 가수 아이유와 배우 심은경 등이 거론된 바 있다. 특히 배우 심은경 측은 "제안이 들어온 것은 맞지만 영화 '널 기다리며' 촬영과 겹쳐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에 '노다메 칸타빌레' 한국판의 연출을 맡은 KBS 한상우 PD는 한 매체를 통해 "윤아가 여주인공으로 유력하지만 원작이 있는 드라마는 원작자의 허락이 필요하다"며 "윤아가 최종 확정됐다고 말할 순 없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이어 "'노다메 칸타빌레' 원작자 니노미야 토모코가 원하는 노다 메구미는 이를 연기했던 우에노 주리와 100% 일치하는 인물"이라며 "우리 쪽에서 여주인공을 캐싕해도 원작자가 안 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다메 칸타빌레'는 니노미야 도모코의 만화가 원작으로 지난 2001년 일본 만화잡지에 연재된 뒤 2006년 동명의 드라마가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9년과 2010년 2부작 영화로도 제작됐다.

노다메 칸타빌레 윤아, 심은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노다메 칸타빌레 윤아, 우에노 주리와는 느낌이 달라", "심은경 고사는 아쉽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