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전 세무사회 부회장이 여주시장에 당선됨에 따라 후임 부회장으로 임명된 곽수만 부회장(사진)은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8일 곽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잘못하면 감사 4년 동안 쌓은 경력이 물거품이 되어 개인적으로 큰 손해일 수도 있어 이번 부회장 선출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인간의 선택은 항상 양날의 검이라고 한다. 위기는 한편으로는 기회이며 기회 또한 한편으로는 위기이기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곽 부회장은 우선 "상근부회장과 선임직 부회장이 어느 분이 오실지 모르지만 업무 파악에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은 소요되므로 회무를 잘 알고 있는 제가 업무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개인적으로 힘들고 손해일 수도 있지만 조직이 필요할 때 개인의 안위보다는 조직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 4년 동안 느꼈던 회칙과 규정, 사무국 운영 등 불합리한 부분을 정비, 보완, 발전 시키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했다. 한국세무사회의 발전과 정구정 회장의 임기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1만여 회원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 여겨 부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