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펑(판매전시 중인 가짜 아이폰6)
지난 12일 외신들이 중국에서 아이폰6 모조품이 대량으로 제조되고 있으며 애플보다 먼저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 모조품이 판매에 들어갔다.
중국의 시나 통신은 애플의 아이폰6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전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먼저 새로운 기기들이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모조품을 확인한 애플의 직원조차도 감탄사를 발할 정도로 진품 아이폰6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그동안 유출된 설계도와 실물들을 바탕으로 매우 정교하게 위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인 웨이펑은 “유출된 정보들이 진짜 아이폰6라면 애플이 중국의 모조품 생산업체들에게 밀린 셈”이라며 “이전 모조품들이 조악한 품질에 그쳤던 것과 달리 마감처리에 상당한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제조업체들은 기기의 외관 디자인이나 터치 ID, 뒷면의 기기 인증정보 등 웹상에 등장하는 모든 소문과 정보를 망라해 4.7인치 아이폰6를 만들어 냈다.
유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제작된 가짜 아이폰6에는 iOS가 아닌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고 있지만 사용자인터페이스(UI)는 iOS처럼 개조되어 ‘세계의 공장’을 자랑하는 중국의 위조품 제작 기술이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