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테크메일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고질적 문제인 발열과 기기 두께 줄이기 경쟁이 또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러시아의 IT매체인 하이테크메일(hi-tech.mail.ru)는 삼성전자가 지난 6월24일 출시한 최신의 고급 테블릿PC인 ‘삼성 갤럭시 탭S'에서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문제가 발생한 기기는 용량을 많이 필요로 하는 게임을 실행하자 엄청난 발열로 인해 뒷면 케이스에 변형이 발생했다”면서 독자 중 한사람이 실제 열로 인해 변형이 발생한 기기의 사진을 촬영해 보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에 따르면 “문제는 구입 첫날부터 발생했으며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동안 엑시노스(5422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가열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도 독자 광장에 “내가 보유한 엑시노스 버전도 발열로 인해 심각한 뒷면 커버 변형이 발생했다”며 “삼성전자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지만 아직까지 대답은 없다”고 불만은 나타냈다.
매체는 “프로세서의 오류로 인해 과열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얇은 뒷면 커버에 변형이 오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하고 “더 얇은 기기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소비자들에게 불쾌한 경험으로 귀결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8.4는 두께가 6.6mm로 애플이 공기처럼 가볍고 얇다고 주장하는 아이패드 에어의 7.5mm보다 0.9mm가 얇다. 이러한 경쟁을 두고 하는 말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