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입찰비리 의혹 수사

'억대 뇌물수수' 간부 체포

한국가스공사가 내부 정보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입찰 비리가 있었던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전날 오전 10시경 경기도 성남시 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내부 문서를 확보했다.

공사 소속 김모 차장은 뇌물 수수 혐의로 체포됐다. 김 차장은 지난 2011년 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통합시스템 개발 용역’ 사업을 특정 업체가 낙찰받도록 편의를 봐주고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