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웨어엘스
아이폰6에 장착될 것으로 알려진 1810mAh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 팩 실물 사진이 처음으로 유출되었다.
프랑스의 IT전문 미디어인 노웨어엘스는 오랫동안 소문으로만 들리던 아이폰6용 배터리팩의 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실물 사진을 입수했다며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사진에 등장하는 배터리팩은 중국의 후이저우(惠州) 더사이(Desay·德賽)가 조립한 것으로 한글과 중국어가 뒤섞여 표기되어 한국 업체가 중국에 발주해 조립하고 애플에 납품하는 구조로 추정된다.
제품명은 리튬폴리머 전지로 3.8V 1810mAh(밀리암페어)로 아이폰6에 18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될 것이라는 소문과 일치한다.
이전 아이폰 모델들은 배터리 용량제한으로 멀티태스킹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기에 아이폰6에서는 더 커진 화면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용량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는 처지다.
특히 더욱 얇아진 아이폰6를 지원하기 위해 용량을 늘리면서도 두께는 줄여야 하는 문제로 생산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보도까지 있었으나 실물이 유출됨으로써 정상적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만 발주자로 보이는 한국의 전화번호를 검색한 결과 등록되지 않은 상태이고 직접 전화를 걸었으나 역시 수신이 되지 않는 번호로 확인되어 실물이라고 확신하기는 이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