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80.9% 증가한 4174억원
전분기 대비 순이익, 하나銀 07.%↓·외환銀 253%↑
하나금융그룹이 2분기 당기순이익 4174억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누적 6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8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0.9%, 지난 1분기 대비로는 116.6% 증가한 수치이며,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6%(912억원), 전분기 대비 116.6%(2247억원) 늘어난 것이다.
하나금융은 1분기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등으로 삐걱거리며 1927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전년수준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처럼 실적이 회복된 것은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949억원) 및 수수료 이익(91억원)의 증가로 전반적인 핵심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하나금융 측의 설명이다.
또 충당금 안정화로 인한 경상 이익이 개선되고 원화 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이익 증가한 요인도 컸다.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393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조4000억원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NIM(순이자마진)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1.93%이며,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및 ROA(자산수익률)는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각각 6.06% 및 0.42%이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42%를 기록했고,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포인트 감소, 전 분기와 동일한 0.68%로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5%(2119억원) 증가한 5562억원을,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합병 관련 주식처분이익 효과로 전 분기 대비 0.7%(19억원) 감소한 277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5.3%(9조7000억원) 증가한 194조2000억원이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50%를 시현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33%,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7%포인트 하락한 0.51%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201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SK하이닉스 투자주식 매매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4%(1240억원), 전분기 대비 253%(1784억원) 증가한 3195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2분기 순이익은 2489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1.3%(1조9000억원) 상승한 146조9000억원이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2.04% 시현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27%을 보였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0.56%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 증가한 261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39억원 감소한 111억원을 시현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 등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억원 감소한 19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8억원 감소한 62억원을 시현했다.
이밖에 계열사의 상반기 순이익을 보면 하나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3억원 증가한 60억원(2분기 순이익 40억원), 하나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원 감소한 62억원(2분기 순이익 4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전년 동기 대비 21억원 증가한 52억원(2분기 순이익 36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