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2일 '보훈, 국민통합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라는 주제로 보훈정책에 대한 '청책(聽策)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위원회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간담회는 국민통합적 차원에서 보훈정책의 과제와 개선방안, 보훈단체의 위상과 역할 제고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국민통합을 위한 보훈정책의 과제로 △독립유공자 발굴 지연 △보훈수혜를 둘러싼 민원과 갈등 △나라사랑 정책 및 교육의 확대 △보훈단체의 위상과 역할 제고 △제대군인 지원제도 강화 △통일시대에 대비한 보훈정책 수립을 제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보훈단체의 위상과 역할제고 측면에서 △단체의 민주성․개방성 강화 및 국민들의 애국심 고취를 위한 수범활동 전환으로 영예로운 단체상 정립 △국토순례, 역사탐방 등 공동사업으로 보훈단체 간 협력문화 조성 △정부와의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형성을 위한 거버넌스(협치) 구성 등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배, 6․25전쟁 및 남북분단, 4․19혁명 및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의 역사적 배경으로 독립․호국․민주가 함께 어우러져 외국과는 달리 독특한 보훈체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제 보훈정책은 통일시대에 대비하여 국민의 애국정신을 함양하고 국민통합에 이바지하는 정책으로 발전해야 하며, 보훈단체들이 그 선두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광복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5.18구속부상자회 등 독립․호국․민주 보훈단체 임원 14명과 국가보훈처․국방부․안전행정부 담당공무원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