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무성, 동작을(乙) 유세 일정만 4개 '집중'
새정치 김-안, 수원 집중 유세…문재인, 노회찬 지원사격
7·30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격전지인 수도권 지역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야권단일화와 지난 25~2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7.98%를 기록하면서 서울 동작을(乙)과 수원 병(팔달), 정(영통) 등 초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은 지도부는 물론 당내 중진들까지 총집결한다.
서울 동작을의 사전투표율은 투표율 1위를 기록한 전남 순천·곡성 투표율(13.23%) 다음인 13.22%로 나타났고 수원 정(영통)이 그 다음으로 8.34%를 기록했다.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경기 평택을 시작으로 오후에 수원 영통과 동작을을 찾아 유세에 나선다.
김무성 대표는 오전 경기 평택 유의동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후, 팽성 5일장 앞과 평택 서부역에서 유세를 펼친다. 이어 격전지인 수원 영통 임태희 후보 사무소로 옮겨 2층 버스 투어로 영통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한 후 동작을로 이동한다.
특히 야권단일화와 유병언 수사 난맥상이 불거지면서 초접전 양상을 띠게 된 동작을 일정만 4개나 된다. 나경원 후보가 선거기간 동안 내내 지지율 격차를 벌려오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야권단일화가 된 후부터 추격당하는 형국이다. 이날 김 대표는 흑석동 중앙대병원 앞 유세를 한 후 흑석시장, 상도골목시장을 돌고 저녁 무렵에는 숭실대 앞에서 지역 학생들과 직장인들을 향해 퇴근인사를 이어나간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경기와 부산으로 나눠 오전 유세를 펼친 뒤, 오후 경기 김포·수원에서 후보들 지원유세에 나선다.
김 대표는 경기 김포 김두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기 평택 정장선 후보와 함께 평택서부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오후에는 수원 영통 박광온 후보와 함께 매탄체육공원에서 영통구청까지 게릴라 유세를 펼치고 저녁에는 영통구청에서 아주대 정문까지 유세를 이어나간다.
안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해운대갑 윤준호 후보와 함께 해운대 시장을 돌고 이후 경기 김포 김 후보와 수원 병(팔달) 손학규 후보의 선거 지원 유세를 펼친다.
또한 동작을의 경우 정의당 노 후보를 위해 전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지난 주말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정동영, 정세균 의원과 천정배 전 의원 등이 지원유세에 참여한데 이어 이날 문 의원은 이수역 주변 상가를 노 후보와 함께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