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불건전 주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적 감시와 비교해 예방 감시가 확대되고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예방 조치 건수는 1만1870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 직전 반기 대비 8.8% 감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호가 8만건당 1건에 대해 예방 조치가 이뤄졌지만 올해에는 호가 9만건당 1건의 비율로 예방 조치가 행해졌다.
투자 주의 및 투자 경고가 지정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했다. 시황이 급변하거나 풍문과 관련해 조회 공시가 요구된 건수는 같은 기간 35.6%, 28.2% 줄었다.
전체적인 불공정 거래 신고 접수 건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329건, 하반기 297건에서 올해에는 190건을 기록해 각각 42.2%, 36% 감소했다.
한편 불공정 거래와 관련해 포상이 총 19건 이뤄졌으며, 포상금은 382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85% 증가한 수준이다.
안용석 시장감시위원회 예방감시부 팀장은 "시장 감시의 패러다임을 사후 적발에서 사전 예방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회원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친화적 자율 규제 문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불공정 거래와 관련한 신고는 한국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stockwatch.krx.co.kr)나 전화(1577-3360)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