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제작사가 판매하는 자동차 부품의 소비자 가격이 제작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제작사가 판매하는 자동차부품의 소비자 가격을 공개하도록 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자기인증요령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지난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제작사는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최소단위(파셜, 어셈블리 등 제작사가 부품을 설계하는 단위)로 부품가격을 공개해햐 한다.
공개되는 자동차부품의 가격 정보는 환율 변동 등에 따라 분기별로 갱신하여야 하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지 않은 제작사는 자동차를 판매할 때 유인물로 대신할 수 있다.
자동차제작사는 부품가격 공개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부품가격 공개 제도 시행으로 자동차 소비자의 알권리 보호와 더불어 자동차 부품가격의 투명성 확보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