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사진: YTN 뉴스 캡처>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5일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 중 작은 빨간집모기가 53.3%를 차지해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경보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38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일본뇌염 예측 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 채집되고 전체 모기 중 50% 이상을 차지할 때 내려진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매개모기가 피를 빤 뒤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되는데, 물린 사람 중 95%는 증상이 없으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고열·구토·두통·복통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의식장애·경련·혼수 등의 증상까지 온다. 특히 뇌염은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의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까지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접종 해달라고 권고했다.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 불청객이 또 왔구나", "안 물리도록 조심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