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사진: MBN>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다. 모기 물린 곳 대처 방법은 뭘까.
5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수가 급속히 늘어나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작은 빨간집모기에 물렸을 때 급성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 물린 사람 중 극히 일부가 뇌염으로 진행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방충망과 모기장을 설치하고 밤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 부득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는 게 최선이다.
특히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반드시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한편 전문의들은 모기에 물렸을 때 긁거나 손톱으로 누르지 말고 침을 바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긁거나 누르면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는 연조직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것.
연조직염은 발생 부위에 홍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집과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심하게 되면 피부 괴사, 패혈증, 화농 관절염, 골수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킨다.
침을 바르게 되면 입 안에 있는 세균이 고스란히 상처 부위에 스며들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어 이 또한 금물이다.
모기가 물린 곳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시켜주고, 알칼리성 용액인 묽은 암모니아수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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