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회 관세청장이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삼계탕을 손수 만들어 그릇에 담고 있다.
취임한지 약 2주 동안을 업무보고와 부임 인사 등으로 정신없이 보내던 김낙회 관세청장이 본격적인 외부활동을 개시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관문을 지키는 4600명의 직원들을 이끄는 관세청의 수장인만큼 그의 첫 외부행사가 무엇이 될지 관세청 안팎의 눈길이 쏠렸습니다.
관세외교를 전개할지, 관세청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지 궁금증이 더해져가던 때, 김 청장이 선택한 것은 뜬금없게도(?) '삼계탕'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직접 삼계탕을 대접하는 김낙회 청장. 이날 120여분의 어르신들은 관세청 직원들이 대접한 삼계탕과 수박과 포도 등의 과일로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관세청장이 무슨 삼계탕을 만드냐고 할지 모르지만 김 청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120인분을 직접 만들어 그릇에 담고 수박과 포도 등 시원한 과일을 대접한 것입니다.
김 청장은 관세청 사랑동호회 회원 20여여명과 함께 일요일이었던 지난 10일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지며 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정부기관인 관세청이 경제국경을 지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소외된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것이야말로 지역사회,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김 청장의 뜻이었습니다.
◆…김 청장을 비롯한 관세청 직원들은 삼계탕 나눔행사 뿐 아니라 상표법 위반으로 세관에 압수된 신발과 티셔츠 등을 세관 직원들이 상표를 일일이 제거해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기증하는 행사도 가졌다.
김 청장은 상표법 위반으로 세관에 압수된 티셔츠와 신발 등 폐기대상물품을 재활용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했습니다.
관세청은 지속적으로 모든 직원들이 매달 1000원씩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사랑 나눔펀드'를 활용해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 퍼져있는 세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