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상태 호전…눈 맞추는 등 외부 자극에 반응

'이건희 호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의 건강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건의 회장은 지난달보다 병세가 더 호전되고 있는 중으로 눈을 맞추는 등 외부 자극에 보다 자주 반응하는 쪽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만 석달째인 오늘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및 고위 임원들은 모두 회사에서 정상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10일 밤 10시쯤 이건희 회장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쓰러졌다. 이후 긴급 심폐소생술에 이어 막힌 심장 혈관을 뚫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외부 자극에 제한적이지만 분명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람을 구별해 반응하거나 의사소통하는 등 정상적인 의식 회복 단계는 아니지만 외부 반응에 대한 차도는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일반병동의 20층 VIP실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최고 의료진의 자문도 함께 받고 있다.

이건희 호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희 호전, 빨리 건강 회복하시길", "이건희 호전,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