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 금융감독원
선물회사들의 영업실적이 급전직하 추락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개 선물사들은 상반기 총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9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와 대비되는 수치다.
분기별로는 지난 2분기에 15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1분기에 발생한 순이익(7억원)을 상쇄했다.
이에 대해 민병현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장은 "선물사의 자구노력으로 판매관리비는 32억원 감소했지만, 선물위탁매매 거래대금 감소로 인해 수탁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보다 205억원 가량 줄어든데 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판매관리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은 262억원 감소했지만, 378억원이나 줄어든 영업수익 감소 폭이 이를 상회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선물사들의 수익력은 감소했지만 재무건전성은 상승했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729.3%로 작년 6월말(644.8%)에 비해 84.5%포인트 상승했다.
NCR이란 금융사의 영업용 순자본(유동성 자기자본)을 총 위험액으로 나눠 얻어진 비율을 뜻한다. 지난 상반기 선물사들의 영업용 순자본은 3805억원, 총 위험액은 522억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