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고객수가 1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9일 밝힌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17개 국내은행, HSBC 및 우체국 고객 기준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가 9949만명을 기록하며 전분기말대비 1.8% 늘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수가 4298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6.5% 증가한 것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서비스가 개시된 지난 2009년 12월 이후 빠른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다.
2분기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2941만건, 1조71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6.6%(182만건), 3.3%(551억원)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2676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266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1.0%에 달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45.5%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줬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45.5%, 금액기준 4.8%로 양자간 큰 편차가 지속되면서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이체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인터넷뱅킹의 업무처리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비대면 거래의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기준으로는 대면거래(창구거래)가 11.2%를 기록한 가운데 비대면거래(CD/ATM, 텔레뱅킹, 인터넷뱅킹)는 88.8%로 작년 2분기 88.4%에 비해 0.4% 높아졌다.
이중에서 CD/ATM이 41.0%로 인터넷뱅킹(34.5%)과 접전을 이뤘다.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비대면거래가 86.9%를 차지했으며 이중 인터넷뱅킹이 77.5%를 차지하며 집중 현상을 지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