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국세환급금 찾는 방법. 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한 대상자는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환급대상 및 환급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영세업자 44만명 대상, 373억원 환급
국세청 통지서 발송, 미수령시 국세청 누리집 확인 가능
국세청은 27일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세 자영업자 44만명이 자신도 모르게 과다납부한 소득세 373억원을 찾아 추석 전에 환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득세 환급금은 사업주(원천징수의무자)로부터 소득을 지급받을 때 원천징수된 소득세(수입금액의 3%)가 실제 납부해야 할 소득세보다 많은 경우에 발생한다.
환급대상은 외판원, 간병인, 대리운전기사, 전기·가스검침원, 음료·물품 배달원 등 인적용역 공급자(영세 자영업자)들로 세법 등 제도를 잘 모르거나 생업에 바빠 5월에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아서 과다납부된 소득세를 환급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국세청은 지난 2008년도부터 생활공감정책의 일환으로 무신고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소득세 일괄환급 업무를 추진해 왔다.
추석 전에 지급되는 이번 환급금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서민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급대상자에 대해 국세청은 지난 25일 환급안내문 및 환급금통지서를 발송했으며 국세청 누리집과 민원24 누리집에서도 환급 대상여부와 환급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지난 25일까지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을 신고한 사업자에게도 법정지급기한인 다음달 11일보다 빠른 추석 전인 다음달 5일까지 환급금을 지급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등의 자금운용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다.
환급금액 수령방법은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있는 경우에는 환급금이 지난 25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입금됐으며 세무서에 신고된 계좌가 없는 경우는 28일부터 우편으로 발송된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우체국을 방문하기가 곤란한 경우에는 국세환급금통지서 뒷면의 '국세환급금계좌이체입금요구서겸계좌개설신고서'에 본인명의의 계좌를 기재해 관할세무서에 우편으로 보내면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조정목 국세청 소득세과장은 "국세환급금통지서의 기재내용 및 지급절차 등에 대해 문의 사항이 있으면 관할 세무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며 "추석 전 환급금 조기지급으로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