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문재인 의원 죽이러 간다" 협박

경찰에 전화한 취객 검거

경찰에 전화한 취객이 검거됐다.

최근 경찰에 "문재인 국회의원이 단식하는 데가 어디냐? 내가 죽이러 간다"라는 협박 전화를 건 남성이 붙잡혀 대구 성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체포된 남성은 대구에 사는 건설현장 노동자 이모 씨(52)로 전날 비가 많이 와 일을 못하게 되자 집에서 술을 마시고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구 상인동 가스 폭발 사고와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은 신경 쓰지 않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만 단식을 해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협박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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