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관으로부터 FTA 원산지 불인정을 받았던 K사를 컨설팅 해준 사례를 발표했던 신한관세법인이 지난달 22일에 열린 관세청 주최 'FTA 중소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관세법인(대표 : 장승희)은 지난 6월16일 미국 보스턴 세관으로부터 K사의 원산지 검증에 대해 '한국산 인정' 회신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K사는 신한관세법인이 미국세관의 원산지검증 요청에 대해 대응 컨설팅을 진행했던 업체다.
신한관세법인에 따르면 K사는 미국의 마이애미와 보스턴 세관으로부터 기존에 발급해오던 한·미 FTA 원산지증명서에 대해 한국산이 맞는지에 대한 입증자료를 제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었지만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한관세법인 관계자는 "K사의 경우 동일 물품에 대해 이미 '한국산 불인정'이라는 회신을 받았기 때문에 원인분석과 동시에 원산지 입증의 새로운 접근방식이 필요했다"며 "기존 대응과는 다른 원산지 결정기준으로 원산지를 입증하는 강수를 썼다"고 말했다.
그 결과 보스턴 세관으로부터 기존 마이애미 세관의 한국산 불인정이라는 결정을 뒤집고 '한국산 인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K사의 관계자는 "한·미 FTA 검증에 대해 입증 서류 준비에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컨설팅을 통해 우리 회사의 원산지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완해 나가야 할지를 명확히 이해했다"며 "또한 향후 우리 회사의 체계적인 원산지 관리를 위해 사내ERP와 연계 가능한 원산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관세법인은 마이애미 세관의 '한국산 불인정' 결정 건에 대해 K사를 대리해 미국 세관에 이의신청(PROTEST)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신한관세법인은 K사의 원산지 검증 컨설팅 사례와 관련, 관세청이 지난달 22일 개최한 '중소기업 FTA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의 원산지 사후검증 대응분야에 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