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후성 비염은 감염성 원인뿐 아니라 비감염성 원인인 전신질환, 비강구조 이상, 호르몬 이상, 약물 등으로 인해 만성비염의 염증상태가 오랜 시간 진행되어 발생한 결과로, 점막비후 또는 비갑개골이 비후되고 이 때문에 이차적으로 코막힘, 콧물, 후각장애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비염 증상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비후성 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비염을 방치한 결과라며, 조기 진단과 치료만이 비후성 비염으로 악화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통상 비후성 비염은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고 있지만 그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수술적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비염 치료한의원인 하늘마음한의원에 따르면, 이미 비갑개골이 변형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나 점막만 살짝 비후된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이은영 원장은 “먼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줄어들어야 점막이 비후되는 증상을 막을 수 있다”며 “알레르기성 비염은 외부 자극적 요인에 대해 몸의 면역 능력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감염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동물의 털 등을 차단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한의원에서는 비후성 비염을 비롯해 급성만성 비염, 축농증, 천식 등의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3개월 통비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 동안 발한해독 스팀요법, 천심 통비수, 외치용 천심통비산, 천심통비탕을 처방하여 면역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비점막을 정상화시키고 기관지의 객담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은영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차고 건조한 기후로 의해 비점막과 폐, 기관지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비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진단한다”며 “발한해독 스팀기를 통해 비점막과 부비동, 기관지, 폐의 온도를 높이고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면시에는 체온이 떨어지기 쉬우며 이때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서 염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천심 통비수를 통해 미생물을 살균하고, 가급적 에어컨이나 선풍기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이은영 원장은 전했다.
대전 비염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이은영 원장은 “체온이 1도만 상승해도 5~6배 면역력이 활성화된다”며 “덥다고 해서 차가운 음식을 자주 먹기 보다는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 체온 및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비염을 막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손을 자주 깨끗하게 씻기 ▲먼지, 매연, 담배 연기 등 공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기 등이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이은영 원장은 끝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생활관리만 제대로 이뤄져도 비후성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할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한의원은 올해 ‘2014 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에서 특화병원부문 대상을 수상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