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폭행 혐의 김현중, 일부 인정 "말다툼 끝에 한 번 때렸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28)이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김현중은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 폭행 치상 및 상해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이날 김현중은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죄송하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현중은 네 차례에 걸쳐 폭행했다는 고소인 A씨 측 주장에 대해 "한 번은 말다툼 중 감정이 격해져 다투다가 때린 것은 사실이나 나머지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폭행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고소인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현중은 여자친구 A씨를 수개월간 구타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피소 당했다. A씨는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김현중에게 주먹과 발 등으로 구타를 당했고, 타박상, 갈비뼈,가 골정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지난달 23일 "고소인 A씨의 갈비뼈 골절은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던 가운데 발생한 것"이라며 "3개월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몸싸움도 한 번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그만 합시다", "김현중 혐의 일부 인정, 여자친구를 어떻게 때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