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라디오 <사진: MBC '무한도전' 트위터>
'MBC 무한도전 라디오'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라디오데이를 맞아 일일 DJ와 리포터로 나섰다.
11일 '무한도전' 멤버 6인은 라디오 DJ로 변신해 MBC 라디오 FM4U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첫 스타트는 박명수가 오전 7시부터 방송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전현무를 대신해 DJ로 활약했다.
특히 박명수는 리포터로 나선 다른 무한도전 멤버들과 깨알 같은 개그를 펼쳐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그는 교통 리포터를 맡은 유재석이 "서울시청에 나와있는 유재석 리포터"라며 "72년생 마흔셋이고 압구정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갑자기 "전세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유재석은 "교통상황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개인사를 물어보면 어쩌냐"고 응수했다.
가상미션 코너인 '범국민 지각방지 프로젝트 기상'에선 노홍철이 리포터로 등장했다. 이 코너는 DJ 전현무가 직접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잠을 깨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이번 특집에선 노홍철이 직접 찾아가 깨우는 것으로 설정됐다.
노홍철은 원래 DJ인 전형무의 집을 급습한 뒤 "전현무를 깨우는 귓방망이 사운드를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겨우 일어난 전현무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은 뒤 "오늘은 박명수가 라디오를 진행해서 안 일어나도 된다"며 귀찮아했다. 이어 "이 코너 없애야겠다"며 짜증을 부린 전현무에게 박명수는 "어차피 네 라디오라서 코너가 없어지면 너도 없어진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11일 박명수를 선두로 낮 12시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에서 정준하가,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노홍철입니다'에서 노홍철이, 오후 6시' 정형돈의 음악캠프'에서 정형돈이, 오후 10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유재석이, 밤 12시 '푸른밤 하하입니다'에서 하하가 진행을 맡았다.
MBC 무한도전 라디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BC 무한도전 라디오, 청취율 엄청 올라가겠네", "오랜만에 라디오 듣게 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