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며 국회 정무위원회가 민생 탐방에 나섰다.
11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방문해 새 정부 이후 시행된 저소득층 채무 감면 제도 '국민행복기금'의 운영 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캠코에 방문한 김기식 의원은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기국회에서 법안과 예산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기식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 들어 2012년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계 부채 총액이 964조에서 1040조로 증가했다. 가계 부채 문제는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고 국가 경제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임에도 정부는 부동산 담보대출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직후 18조원 규모의 국민행복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이 이자 감면과 분할상환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정부는 은행의 부동산 담보대출 한도를 완화해 지난 한 달 사이 주택담보대출이 4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날 가계 부채 민생 탐방에는 강기정, 신학용, 이상직, 이학영 의원도 참석했으며, 이후 정무위원들은 가계 부채 관련 민생 탐방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