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4일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발표했지만 정보유출과 관련, 폭스콘에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중국의 JCBC TV닷컴은 아이폰6 및 아이폰6 플러스의 쉘(케이스)를 외부로 유출시킨 혐의로 폭스콘 협력업체 직원을 중국 공안이 지난 4일 구금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또한 아이폰이 공개되기 며칠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완제품 사진과 고품질 동영상의 유출에 폭스콘 내부 직원의 관련되어 있는 지에 대해서도 내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 공산당지에 따르면 중국 북부 산시성의 협력공장 직원은 40세의 퀴아오라는 성씨를 가진 사람으로 케이스 6개를 960달러에 쉔젠(심천)에 있는 전자제품 제조자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직원은 “지난여름 아이폰6 케이스를 개당 160달러씩 구매하겠다는 광고를 보고 다른 직원들과 함께 바지 주머니에 숨겨 나왔다”며 “가지고 나온 케이스는 광고에 표기된 쉔젠의 주소로 택배를 통해 보냈다”고 진술했다.
또한 첫 번째 범죄가 성공하자 5개월 동안 계속해서 많은 양을 훔쳐냈으며 케이스의 수량이 부족한 것을 발견한 폭스콘이 지역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적발하게 되었으며 체포에 이르게 되었다.
매체는 “수만 명의 직원을 고용한 폭스콘에서 제품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은 큰돈을 지급하겠다는 유혹에 약할 수밖에 없다”고 문제를 진단했다.
한편 이미 지난 3원 새로운 아이폰의 돌출카메라까지 적용된 최종 디자인의 유출도 폭스콘의 내부 직원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