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신한카드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을 띠고 있으나 최근 금융권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업계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1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7월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신한카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세무조사 일정이 2개월 정도이기 때문에 특별히 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65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8개 카드사 중 1위이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개 회계연도에 대해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에 잦아진 세무조사와 관련 "정기 세무조사이긴 하지만 정부의 세수 증대 정책에 의해 거액의 추징금을 부과 받은 곳이 있어 분위기가 무겁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