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SM아레나(아이폰6플러스 VS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 첫날 400만대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6가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갤럭시노트4와 같은 경쟁 제품들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부터 모바일 전문 GSM아레나가 비슷한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폰6플러스와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그리고 LG의 G3에 대한 상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아이폰6플러스와 갤럭시노트4의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2만7920명의 독자가운데 20%에도 못 미치는 5064명만이 아이폰6 플러스가 좋다고 응답했다. 반면 82%인 2만2856명이 갤럭시노트4가 좋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GSM아레나는 “갤럭시노트4가 QHD화질에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장치)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카메라, 업데이트된 S-펜 기능 등 아이폰6 플러스를 압도할 만한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GSM아레나(아이폰6 플러스 VS 갤럭시노트 엣지)
또한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4와 함께 공개한 커브드(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갤럭시노트 엣지와 아이폰6 플러스를 비교한 선호도 선택에서도 역시 압도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총 2만7306명의 조사자 가운데 아이폰6 플러스가 좋다고 대답한 사람은 25%인 6921명에 불과했지만 갤럭시노트 엣지를 선택한 사람은 75%인 2만385명이 선택, 상대가 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 공개된 LG전자의 G3와의 비교 조사에서도 역시 크게 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2만5222명이 응답한 가운데 아이폰6 플러스는 32%인 8135명이 LG G3에 비해 좋다고 평가했지만 68%인 1만7087명은 G3를 선택,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사진:GSM아레나(아이폰6 플러스 VS LG G3)
GSM아레나는 G3를 선택한 고객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뚱뚱하고 못생긴 아이폰6 플러스는 입 닥쳐라”였다며 “이는 G3의 콤팩트함에 비해 아이폰6 플러스의 베젤이 너무 넓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아이폰6 및 플러스는 판매 첫 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가 하면 전작인 아이폰5S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내일 애플이 어떤 숫자를 발표할지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기기를 분해한 전문가들은 “카메라 기능이 조금 향상된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가 발표 초기 흥분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선호도 조사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아이폰6의 인기가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향후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