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플러스, 바지 주머니서 '휘는 사고 빈발'

애플이 아이폰6플러스에 대해 얇은 기기를 만드는데 너무 치중한 나머지 내구성을 등한시 했다는 증거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애플 기기 전문 블로그 미디어인 맥루머스의 ‘포럼’에는 아이폰6 플러스가앞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가 휘어 버렸다는 보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포럼에서 한조(hanzoh)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구입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64GB모델을 주머니에 넣고 18시간 동안 경과한 뒤 꺼내보니 기기가 약간 휘어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편편한 탁자위에 올려놓으니 확실하게 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5.5인치로 크게 만든 기기의 두께를 무리하게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데빈 피처(DevinPitcher)라는 포럼 회원도 “내 친구도 똑 같은 일을 당했다”면서 “바지 앞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꺼내보니 역시 휘어진 것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올렸다.

디스티브(d.steve)는 동일한 문제를 겪었다는 2명의 사용자를 알고 있으며 곧 사진을 입수해 공개하겠다며 장기적으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회원인 비지(BeeJee)는 “알루미늄 재질의 아이폰6는 심트레이 부분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SLS6는 알루미늄이 아닌 티타늄으로 교체해야 해결될 것 같다는 의견을 올렸다.

한편 언박스라는 유튜브 계정 사용자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포럼 회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폰6플러스의 양끝을 손으로 잡고 가볍게 힘을 주자 볼륨버튼 부의를 중심을 휘어지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폰6 플러스는 반드시 상의 안주머니에 넣거나 손에 들고 다니든지 아니면 아주 튼튼한 보호케이스를 구입해 사용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