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부동산 대책에 시장 호조세...중대형•고급아파트까지 매기 살아나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 완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그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대형아파트에 대한 매매도 고개를 들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7월과 9월 발표된 정책은 분양가 상한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규제가 풀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강남 재건축, 위례 등 주요 분양단지 외 수도권에 있는 중대형, 고급아파트, 오피스텔까지 들썩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 발표 후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2~3년전 가격에 머물러 있는 중대형과 가격 차이가 많이 줄고, 최근 건설사들이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을 줄이면서 희소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1년 사이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보면 작년 8월 3만 가구에서 올해 7월 1만 9천여 가구로 만 가구 이상 소진됐다. 이도 거의 최근에 줄어 든 것으로 전한다.
■ 송도 아트윈 프루지오, 신안 인스빌리베라, 일산 요진 와이시티...미분양 급감
2012년 분양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그동안 중대형 아파트 미분양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달 잔여 미분양 물량 68가구가 모두 계약되면서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탄2신도시에 공급 중인 신안인스빌리베라는 총 913가구가 전용 면적 101㎡ 인 대형평수로 구성돼있음에도 최근 매매가 살아나 약 40% 가량의 잔여 물량이 남아있다.
고양시 백석동에 분양 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견본주택에는 추석후부터 방문객이 부쩍 늘며 중대형 평형의 계약 건 수가 이전보다 2배이상이나 늘었났다고 분양관계자는 얘기한다.
일부 대형평형만 남은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요진건설산업이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공급하는 아파트로 주거∙업무∙상업∙문화 등의 기능을 한데서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 내에 위치한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 투시도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 59~244㎡ 주상복합 아파트 6개동 2404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4~48㎡의 총 293실로 구성되는 고급주거 복합단지다. 사업지는 일산신도시 초입에 자리한 신도시 내 마지막 부지로,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 환승역 대곡역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도보로 5분내에 이동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 고급주택, 고급오피스텔 미분양 잔량도 속속 소진
고급 주거상품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서울숲 일대 한강변 최고급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두산중공업의 ‘트리마제’는 분양 당시부터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 강변북로 바로 앞에 들어서기 때문에 눈 앞을 가로막을 고층 건물이 없어 시원한 한강 물줄기가 영구조망이 가능하며,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을 내 집 안마당처럼 이용 할 수 있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25~216㎡, 총 688세대 규모다.
고급 오피스텔도 속속 소진되고 있다.
최저가격이 4억원이 넘는 서울 용산구의 오피스텔 래미안 용산 SI도 최근 들어 계약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공급중인 래미안 용산은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동 규모다. 오피스텔은 42~84㎡ 782실, 아파트 135~243㎡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등으로 구성돼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