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8일 낙찰받은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를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컨소시엄에 참여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는 이날 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10조 5500억원에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인수키로 의결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별 분담비율은 현대차 55%, 기아차 20%, 현대모비스 25%로 정해졌다.
이날 각 사 이사회에서는 입찰가 산정 근거, 사별 자금 여력, 미래가치 창출 방안 등이 보고됐고 참석 이사들은 해당 내용을 집중 검토 및 논의한 후 계약체결 건을 승인했다.
이번 이사회는 지난 17일 한전부지 인수 입찰 참가 승인을 위해 열린 이사회에서 “낙찰 시, 주요 입찰 조건들에 대해 재차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매매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보고한 데 따라 개최됐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