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모(52세) 주부는 얼마 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았다.갑상선에 이상소견이 발견됐고, 전문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결과를 통보 받고서 난생 처음 듣는 갑상선이상은 어떤 것인지 궁금하여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워낙 내용이 방대하여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다.
건강검진에서 체크하는 갑상선이상은 크게 두 종류이다. 첫째로는, 갑상선기능검사이며 혈액채취를 통해 갑상선 고유의 기능인 갑상선호르몬이 괜찮은지를 확인한다. 갑상선호르몬에 문제가 있더라도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해 불편을 느끼지 못하므로 건강검진에서 호르몬수치의 이상이 확인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두 번째 갑상선 건강검진 항목으로는 갑상선초음파검사가 있다. 갑상선을 직접 초음파로 확인하여 갑상선결절(혹)의 유무, 갑상선염증의 유무 등을 파악한다. 크기가 작거나 단순 물혹으로 확인된 경우는 수개월 뒤 추적관찰을 권유 받으며, 크기가 크거나 초음파상 모양이 좋지 않은 경우는 검진 후 곧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권유 받게 된다.
갑상선질환이 일반적으로 치료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가 되었을 때의 얘기다. 특히 갑상선저하증, 갑상선항진증 같은 갑상선호르몬의 이상은 평생 관리하며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확인하여 빠른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갑상선 이상증상은 초기에는 느껴지지 않고,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결절(혹)의 경우 건강검진에서는 혹의 크기 정도만 체크하는 일도 있어, 일단 갑상선결절이 건강검진에서 발견되었다면 정확하게 전문의에게 재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위드심의원 조우진 원장은 “건강검진에서 받은 갑상선초음파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갑상선을 포함해 갑상선 주변 임파선, 후두 등 전체적인 목의 진료를 같이 받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갑상선의 작은 이상보다 주변 임파선의 큰 문제가 발견된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위드심의원은 국내 처음으로 영상의학과-이비인후과의 협진시스템으로 갑상선뿐만 아니라 목의 이상유무를 당일 방문하여 한번에 초음파에서 조직검사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진료를 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과 목을 통합적으로 진료하여, 건강검진에서 찾은 갑상선의 이상뿐만 아니라 목의 전반적인 상태도 같이 점검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