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호소 <사진: SM엔터테인먼트 공식 페이스북>
'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호소'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탈퇴하게 된 제시카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홍보대행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한 가운데 유닛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의 태연이 눈물의 호소를 전했다.
지난 1일 태티서 멤버들은 제시카를 제외한 소녀시대 8인 체제로 중국 팬미팅을 다녀온 지 하루 만에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에서 진행된 팬사인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태티서는 아무렇지 않게 사인회를 시작했으나 태연이 눈물을 흘리면서 팬들까지 같이 우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연은 눈시울을 붉힌 채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미안하다. 한 번 만 더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제시카는 같은 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홍보대행사를 통해 "SM과 멤버들에게 사업병행의 이해를 구하고 허락을 받았으나 9월초 돌연 멤버들이 입장을 바꾼 뒤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거나 소녀시대를 떠나는, 양자택일을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9월 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사업병행에 대한 허락을 다시 받았는데 9월 29일 소속사로부터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게 돼 9월 30일 열린 중국 팬미팅도 참가하지 못했다"며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와 회사에게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은 것이 큰 상처였고 결코 제가 원했던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SM 측은 지난달 30일 "최근 소녀시대 활동에 대한 우선순위와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들이 정확하게 조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해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며 "이에 8인 체제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제시카와 상반된 입장임을 드러냈다.
제시카 공식입장, 태연 눈물 호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시카 공식입장, 안타까울 따름", "태연 눈물 호소, 정확한 의미가 뭘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