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캡처>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미군 중 일부가 에볼라 실험실에 배치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각) 미군 아프리카사령부(AFRICOM) 사령관인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대장은 "병원과 치료소, 실험실 등 에볼라 관련 시설 건립을 위해 파견된 일부 미군이 에볼라 실험실에도 배치된다"며 "실험실 별로 3~4명씩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험실에 배치되는 미군들은 핵이나 생화학 분야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라며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미군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에볼라 실험실에 배치될 경우 환자와의 직접 접촉 가능성이 높아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 국방부는 "실험실 배치 미군은 에볼라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혈액 샘플만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의회전문지 더 힐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로드리게스 사령관의 발언을 근거로 미군의 에볼라 접촉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은 에볼라 퇴치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미군 약 4000명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350명의 미군과 130명의 노동자가 현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군 에볼라 실험실 배치, 좀 위험한 것 같다", "에볼라 공포가 점점 커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