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이어 아이폰6플러스를 제조하는 폭스콘까지 나서 밴드게이트(기기가 휘어지는 현상)를 부인하는데 적극 나섰다.
영국의 애플관련 블로그 미디어인 맥월드 UK는 아이폰6 플러스 제조사인 폭스콘의 테리 궈 회장이 “아이폰6 플러스를 주머니에 넣고 앉아 휘어졌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은 경쟁자들의 음모”라고 말했다고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또한 폭스콘 테리 궈 회장은 “아이폰6 플러스의 휘어지는 문제를 보여주는 동영상과 패러디의 배후에는 라이벌(경쟁사)들이 있으며 정상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결코 휘어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스마트폰이 휘어질 수 있는가?”라며 “손은 악수를 하라고 있는 것이지 기기를 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동영상을 보면 일부로 손을 사용해 기기를 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트위터와 굽힘 테스트 동영상을 공개하며 애플에 대한 조롱에 가세했지만 애플은 “극히 일부에서 발생한 현상으로 지나친 과장”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테리 궈는 지난 6월, 커브드 스크린을 장착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조롱하면서 “커브드 스크린 스마트폰이 사람들에게 정말 멋지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있겠지만 정작 사용할 수 있는 기기이어야 한다는 사실은 망각했다”고 주장,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