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입사 당시 낙하산 인정…정면돌파 원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31) 대한항공 전무의 입사시절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조양호(65) 한진그룹 회장의 딸이자 29살의 나이로 최연소 대기업 임원에 오른 조현민 전무가 출연했다.

이날 조현민 전무는 입사 당시 '낙하산입니다'라고 인사했던 일화에 대해 "솔직히 맞지 않느냐"며 "27살에 경력은 있었지만 2년이라는 턱도 없는 경력으로 대기업 과장으로 입사했는데 다 아는 상황에서 숨길 이유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면돌파를 하고 싶었다"며 "광고 하나는 자신 있었고, '지금 당장 증명할 건 없지만 내 능력을 증명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달라'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지난 8월 CEO스코어가 234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대기업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현재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 진에어 본부장과 전무를 맡고 있으며, 지난 2008년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팀장을 맡으면서 '체험'을 강조하는 광고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누리꾼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던 '어디까지 가 봤니' 시리즈 광고가 조현민 전무의 작품이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당당해서 더 멋지네",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