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와 애플의 아이폰6의 성능을 비교 측정한 결과치가 공개되었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에 대해 디자인,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및 기능, 프로세서와 메모리, 인터넷 연결, 카메라, 멀티미디어, 배터리 성능 등 9개 부문에 대해 비교평가 결과를 13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우선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이폰6가 갤럭시노트4에 비해 더 우아하고 그립감이 좋으며 더 얇은 두께를 가졌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기는 했지만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유보했다.
◆…사진:폰아레나
디스플레이 화면 측정에서는 갤럭시노트4는 최소밝기, 콘트라스트(색상대비), 색 온도, 델타RGB 평가에서, 아이폰6는 최대밝기, 감마, 델타그레이스케일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갤럭시노트4가 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야각 측정에서도 갤럭시노트4는 최고 및 최소 밝기, 콘트라스트, 감마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반면 아이폰6는 색온도와 델타RGB, 델타그레이스케일 항목에서 높은 성능을 나타내 갤럭시노트4가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프로세서 벤치마크 결과는 전 부문에 걸쳐 64비트 1.4GHz인 A8을 채택한 아이폰6가 2.7GHz 쿼크코어인 스냅드래곤805를 장착한 갤럭시노트4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보였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노트4의 하드웨어 사양이 괴물이라고 할 만큼 대단하지만 성능은 아이폰6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카메라 스피드에서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아이폰6가 갤럭시노트4에 비해 사물을 포착해서 초점을 맞춘 다음 사진을 촬영하는 촬영속도, HDR촬영속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카메라 속도, 그리고 플래시 촬영 속도 등 전체에서 갤럭시노트4를 압도했다.
멀티미디어 성능 중 동영상 플레이는 갤럭시노트4가 월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오디오 중 헤드폰 출력은 아이폰6가 높았지만 고음부문 출력은 갤럭시노트4가 다소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통화품질은 두 제품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아주 뛰어났으며 배터리 성능에서는 지정된 웹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갤럭시노트4가 8시간43분으로 5시간22분에 그친 아이폰6에 비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노트4의 장점으로 디스플레이 크기와 품질, OIS(광학이미지 안정화기술)가 적용된 카메라의 아이폰6보다 뛰어난 주간촬영 성능,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시간 사용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꼽았다.
이와 달리 아이폰6에 대해서는 “사용하기 편리한 OS와 기장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 뛰어난 프로세서 성능, 그리고 저조도 조명에서의 카메라 기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애플의 최대 강점인 OS 및 애플리케이션의 편리함은 끝날 시간이 멀지 않았다”며 “시장 선도자로서 고객을 유인할 새로운 뭔가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