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5일 법제사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총 5개의 상임위를 열고 국정감사에 나선다.
이날은 감사원(법사위)과 해양수산부·해양경찰(농해수위) 등에 대한 집중감사가 이뤄져 세월호 참사 원인과 감사발표 등을 놓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농해수위는 세월호참사 발생 원인(기계적·인적·규제완화 등)과 선장 선원들의 전무했던 구조 활동, 정부 초동 대처 실패, 국가 재난 컨트롤 타워 붕괴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
특히 야당은 참사 당일 밝혀지지 않고 있는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유병언 수사의혹 등에 대해 정부를 압박할 것으로 보여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감사원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법사위도 세월호 참사 특별감사 결과 발표 고의 지연 의혹 및 청와대와 여타 관련 부처 부실감사의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또한 야당은 지난 이명박정부의 국책사업인 4대강 사업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감사가 예정된 정무위원회는 논란이 되고 있는 KB금융지주의 회장과 은행장 간의 권력다툼 등을 다룬다. 또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 문제와 가계부채 급증 문제, 금융감독체계 개편 등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이밖에 외교통일위원회는 스페인 현지에서 주 스페인대사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국방위원회는 해군본부·해병대사령부·공군본부·공군작전사령부 등을 차례로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