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사진: YTN 뉴스 캡쳐>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시리얼을 재활용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서식품이 제조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전했다.
이날 식약청은 동서식품이 진천공장에서 생산한 시리얼 제품 자체 품질검사에서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새 제품과 섞어 완제품을 만든 점을 포착했다.
또 14일에는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제품과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등 3종을 추가로 유통·판매를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식품의 한 관계자는 "대장균 같은 경우 생활 도처에 엄청 많이 있다. 그런 것들에 (시리얼이) 오염되면 이건 버리기엔 너무 많다. 거기서 재가공이 들어간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식품위생법에서는 시리얼에서 대장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에 보고를 해야하고 제품의 가공과 사용, 판매를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너무 하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대장균을 먹고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