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 많은 244만 9595 대를 판매해 1980년 이후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한국지엠이 17일 밝혔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 실적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성장한 737만 1743대를 기록했다.
GM은 세계 최대 규모의 두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올해 3분기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14% 성장했으며 올해 1~9월 누적판매도 각각 4%, 12% 신장했다.
GM은 중국에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316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2년 연속 3백만대 판매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월에 GM의 중국시장 총 누적 판매량은 2천만대를 넘어섰다. 쉐보레는 3분기에 중국시장에서 13% 성장한 16만 9830대를 판매했으며 이 실적은 중국시장 3분기 최대 판매실적이다. 올해 1~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보다7% 성장한 50만 5316대를 기록했다.
한국시장 역시 GM의 성장세와 함께 했다. 한국지엠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시장에서 총 11만 42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0만 5165대 대비 5%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누적판매 기준 역대 최고 연간 내수실적이다.
한편, 미국시장에서 뷰익 앙코르는 6개월 연속 소형 SUV 세그먼트에서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2015년 초 쉐보레 트랙스가 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GM의 메리 바라 CEO는 “GM은 미국과 중국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을 바탕으로 34년만에 3분기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GM은 각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북미에서 쉐보레 콜로라도, GMC 캐니언을, 유럽에서는 오펠∙복스홀 코르사를, 중국에서는 뷰익 엔비전과 캐딜락 ATS-L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