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임직원 봉사단 ‘도너스클럽’, 지역 공부방 아동 400명 대상 사생대회 개최
CJ그룹(회장 이재현)의 임직원 봉사 단체인 ‘CJ도너스클럽’이 지난 18일 지역 공부방 학생 300여명과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사생대회를 개최했다.
1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사생대회는 매년 개최해 오던 가을운동회에 이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소양과 인성을 키워주기 위한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 19개 공부방 아동 400여명과 선생님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부방 아동들은 자신들의 꿈을 그림, 일기, 시화 등의 형식으로 표현하고 ‘난타’ 공연을 감상하는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가졌다.
◆…지난 18일 서울대공원에서 개최한 'CJ꿈키움 피크닉-꿈을 그리는 사생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관한 그림을 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CJ도너스클럽, 미술과 야외 활동 통해 인성 교육 및 즐거움 제공…정기적인 활동 펼쳐...
이날 행사를 함께한 'CJ도너스클럽'은 지난 2010년 봉사 활동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결성된 임직원 봉사 단체로, 현재 임직원과 그 가족, 지인 등 350명이 활동하고 있다.
그 동안 10명 단위로 팀을 이뤄 지역 공부방 선생님으로 변신해 학습과 문화 체험을 돕는 활동을 해왔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에는 봉화, 영월 등 문화시설이 열악한 시골 지역에 영화 상영을 돕는 등 문화활동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석한 CJ오쇼핑 오은아대리는 “작은 공부방에서 만난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오늘 사생대회를 통해 그림으로 자신의 꿈도 표현해보고 자유롭게 뛰어노는 등 활동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CJ그룹 CSV경영실 권중현상무는 “CJ그룹은 임직원들의 활발한 자원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CJ도너스클럽을 통해 지역 아동들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단순한 물품 기부가 아니라 꿈과 문화적 소양을 함께 키워주는 현장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의 개념이 생소하던 90년대부터 사업의 특성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경영 철학을 펼쳐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