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진단을 받은 박남경 씨(45세)는 올해 초 지인의 추천으로 암치료 한의원을 방문했다. 처음 내원했을 때는 체력이 이미 떨어진 상태였고 말수도 없는 편이었다. 한방암 치료를 시작하면서 기운을 되찾기 시작했고 6회 정도 치료를 받은 후에는 컨디션이 좋고 기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초기에 종양의 크기는 5cm에 가까웠는데 4개월 후 정밀검사 결과에서 3cm 정도로 종양의 사이즈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중앙암등록본부에서 최근 발표한 암환자등록현황 자료를 보면 2011년 한 해 동안 21만 8,017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1999년의 10만 1,032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아울러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 수명(남자 77세, 여자 84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5명 중 2명꼴인 38.1%, 여자는 3명 중 1명 수준인 33.8%로 나타났다.
암의 발병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적 요인인 유전적 요인과 발암 화학물질 등으로 인한 외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게 보편적인 시각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 음주, 면역저하, 음식, 스트레스 등이 암 발병률과 연관이 높으며, 특히 면역력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즉, 암 발병 요인인 흡연, 음주 등은 면역세포를 노화시켜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업무 환경이나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의학에서도 암세포의 발병기전을 면역력 부족으로 보고 있다. 암세포는 정상인에게도 나타나는데, 면역력이 강한 사람의 경우 암세포를 잡아먹는 T세포와 NK세포(자연살상세포)가 활성화되어 있어 암세포 증가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장기의 기능이 허약해지거나 환경적 원인으로 인해 인체가 중심을 잃은 암환자들은 T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유전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를 일으킨다.
한의학은 또 암을 하나의 질병으로 보기보다는 복합적인 요소를 가진 병으로 보고 있다. 종류가 다양할 뿐 아니라 발생 부위, 병이 걸렸을 때 증상 또한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이다. 인체의 조화가 깨졌거나, 장기의 기능이 허약해졌거나, 환경적 원인으로 인해 인체가 중심을 잃어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를 일으켜 발생한다고 본다.
달맞이한의원에서는 이같이 복합적인 요소로 나타나는 암세포를 잡아먹는 T세포와 NK세포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해 암환자들을 치료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면 암을 치유할 길이 열릴 수 있다는 것. 특히 한방암치료는 몸을 상하지 않게 보호하면서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달맞이한의원 측의 설명이다.
달맞이한의원 허정구 원장은 “모든 인간은 하루에 평균 800개에서 수천 개의 암세포가 생겨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인간은 누구나 암 환자”라면서 “면역력이 약하면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암의 힘을 약화시키는 해독과 경찰력을 증대시키는 면역이 암을 치유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암 발생의 원인은 암이 생기기에 적합한 인체 환경, 즉 면역계의 세포변형 억제에 실패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암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신체적 생태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한방에서의 암을 이겨내는 신체적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는 한방약침을 비롯해 옻약침, 경혈약침, SSP, 온열치료 등이 있다. 이중 옻약침은 면역력 향상은 물론 혈액순환을 도와 복강내종양성 질환에 대한 항암작용과 해독작용에 효과적이며, 온열치료 또한 체온을 높임으로써 면역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허정구 원장은 이런 신체적 면역 생태계 재구성과 더불어 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환경적 생태계라고 강조한다. 스트레스, 과로, 운동부족, 흡연, 오래된 음식 습관 역시 암이 발생하기에 적합한 인체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환경적 생태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 또한 치료 성공을 판가름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