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가 8일 박상근 세무사(前 세무사회 감사) 등이 세무사회를 상대로 제기한 '감사보고에 따른 비용청구' 민사소송과 관련 서울중앙지법에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원 민사 제14단독부(법관 이동훈) 9호법정에서 열린 사실상 첫 공판에서 조재연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백)가 세무사회 측을 대리해 출석, 답변서를 제출함에 따라 세무사회를 상대로 제기된 첫 민사소송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세무사회 측은 답변서를 통해 상임이사회에서 중간감사보고서를 배포치 않기로 의결했음에도 임의로 이를 배포하고 인쇄물 비용을 지급하라는 요구는 부당하다는 요지의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공판은 세무사회 측의 답변서를 제출 받고 내달 26일 10시 공판을 재개키로 하고 1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